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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병원 7병동 간호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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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신노인요양원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6-08-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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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동에서 근무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지칠 때도 있지만, 환자와 보호자분들이 건네주시는 따뜻한 진심에 오히려 저희가 큰 힘을 얻곤 합니다. 쉴 틈 없이 돌아가는 바쁜 일상 속에서 조용히 전해지는 작은 배려와 격려는 의료진이 다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좋은 원동력이 됩니다.


7병동 김○○ 환자분의 보호자분 역시 저희에게 그런 고마운 분이셨습니다. 남편분의 입원 기간 내내, 복도에서 마주칠 때마다 잊지 않고 밝은 미소로 먼저 인사를 건네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에는 바쁜 시간을 쪼개어 직접 손바느질로 정성껏 만드신 작은 파우치를 저희에게 조용히 선물해 주셨습니다.


파우치를 건네주시며 보호자분께서는 "병원에 있는 동안 화려하고 좋은 시설보다, 의료진의 따뜻한 설명과 말 한마디가 저희 부부에게는 훨씬 더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진솔한 말씀은, 의료진의 작은 공감과 배려가 낯선 병원 생활을 하는 환자와 가족에게 얼마나 중요한 안식처가 되는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했습니다.


한 땀 한 땀 정성이 들어간 선물을 받으며, 그저 환자를 위해 묵묵히 해왔던 저희의 당연한 일상과 노력이 누군가에게는 큰 위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이를 통해 병동이라는 곳이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공간에 머물지 않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위로를 주고받는 공간임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진심이 담긴 친절과 다정한 말 한마디가 가진 힘을 다시금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7병동은 환자와 보호자분의 이야기에 늘 귀 기울이며, 환자의 입장을 먼저 헤아리고 진심을 다하는 간호를 변함없이 실천하겠습니다.